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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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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진료 (아토목 증량) 두달만에 용량이 바꼈음 콘서타는 그대로 아토목은 65->80 용량이 늘거라 예상하고 간건 아니었지만 뭐.. 약 갯수가 준 건 더 좋다 그동안은 총 5알이었는데 4알 됨 ..5주치를 탔더니 약값이 44500원나왔다 ㅠ 또 피곤한건 어떠냐 물어보셔서 ㅋㅋ 늘 비슷하고 집중하다가 쉴 때 피곤하다고 저번에 알게 된 걸 얘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 다른 말은 안하셨고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냐 물어보셔서 좋아하는거 할 때는 90분, 억지로 할 때는 10분 정도하면 다른 생각이 난다고 말씀드림 약 먹기 전엔 5분 정도였다. 불편한 부분을 꽤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했음 자꾸 생각이 딴데로 새고 나중에 깨닫게 되는 것.. 쌤이 듣더니 아토목을 좀 올려보자 하셨고 스스로 그런 생각이 날 때 통제할 수 있어야한다고 하셨다...
멀티태스킹과 도파민 나는 공부를 할 때, 공부'만' 하는 것보다 다른 걸 병행해야 집중이 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드라마나 영화같은 걸 틀어놓고 책을 읽는데 책만 읽으려고 하면 몇 분 못가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핸드폰을 집게 되며 다시 시작하기도 싫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하면 계속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과연 멀티태스킹으로 집중력이 높아진걸까? 아니라고 한다. '인스타브레인'이라는 책의 일부에 관련 내용이 서술되어있다. 집중이 잘 된다고 착각하는거지 실제로는 훨씬 집중력이 낮다. 자신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과제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면 이 두가지 일 사이에서 뇌가 왔다갔다 하는데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때 전환기가 있어 주의력이 바로 따라오지 못..
피곤함 카페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6시쯤 너무너무 너무 피곤했다 보통 이때쯤 저녁을 먹고 피곤함을 느끼다 운동을 하는 시간이긴하다 친구가 가서 카페에서 잠깐 혼자 공부를 했는데 갑자기 하나도 안 피곤했다 근데 카페가 닫는대서 일어나니까 또 엄청 피곤했다... ?! 착각인가 했는데 장소 옮겨서 공부할 땐 또 괜찮다가 멈추니까 급피곤함 이거 다음에 병원가서 말해봐야지..
공부하면서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나비가 날아다니는 걸로 내 집중력을 비교한 적이 있었다. 공부를 할 때든 일을 할 때든 주흐름에서 벗어나는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을 하느라 흐름을 놓치게 된다. 예전엔 이걸 통제할 줄 몰랐는데 요즘엔 방법을 하나 찾았다. 그 흐름에서 벗어날만한 행동 자체를 아예 안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을 보다가 모르는 게 있어 검색을 하려고 잠깐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를 드는 경우 원래의 목적을 바로 잊어버리고 다른 걸 한참 하다가 목적을 떠올리곤 했다. 이 때 핸드폰을 들면서 ‘검색만 해야지’보단 아예 핸드폰을 안 드는게 현실적인 방안이 되더라 그래서 쓰는 방법이 메모다.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것이든 떠오른 것이든 부차적으로 떠오른 건 눈 앞에 있는 메모장에 대충 써놓는다. 그리고 목표한 공부 시간이 끝나면..
ADHD한테 애플워치를 추천하는 이유 나는 올해 초 애플워치를 샀다. 사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쓰던 아날로그 시계가 고장났는데 고치기가 귀찮아서였다. 어릴때부터 손목 시계를 차서 안 차면 불편하다. 그래서 좀 비싸지만 질렀다. 애플은 경험상 확실히 삶이 편해지거든 잘 활용하면 처음엔 값어치에 비해 큰 만족도는 없었는데 쓰다보니 역시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나같은 ADHD에게는 더 유용하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1. 부주의함과 낮은 실행력을 보완해줄 다양한 어플들.- 스마트 워치를 구매하며 가장 직관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던 효과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워치로 기본적인 스케쥴 알림, 메모 앱을 활용하면 평소 부주의함으로 놓쳤던 것들을 보완할 수 있다. 그리고, 사소한 습관 형성, 하루 목표 점검을 도와주는 어플들도 매우 유용하다. 예..
약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 지난주에 마무리해야하는 중요한 일이 있어 며칠 열심히 달렸다.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 오랜만의 성취인 것 같아 시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한 일주일 정도. 그 동안 약을 매일 먹고 시간 부족해도 운동도 꾸준히하고 일할 때는 핸드폰 잠그고 헤드폰으로 brain.fm틀고.. 유난은 다 떨면서 집중올리려고 노력했다 끝나고는 쉬느라 약을 안 먹었다. 예전처럼 약을 꼭 먹어야만 무얼 할 수 있다는 의존도가 낮아졌고 해야할게 많은 게 아니면 약 안 먹어도 어느 정도는 의지로 할 수 있겠지 싶어서. 아쉽게도 아직은 약을 안 먹으면 실행력이 많이 떨어진다. 피곤하고 .. 무언갈 하고 싶은 마음보단 시작하기 귀찮음, 걍 쉬고 싶음 이런 게 지배한다. 아니면 아직 급박함이 안 느껴져서 일수도 있고.. 늘 급..
잔인한 영화.. 넷플릭스에서 볼 영화를 고르다가 갑자기 든 생각.. 요즘은 덜 하지만, 한 때 내 영화 취향은 극과극이었다. 잔인한 공포영화 아니면 토이스토리 같은 애니메이션 그 외의 영화는 집중도 안되고 재미가 없게 느껴졌다. 영화관만 가면 장르불문하고 거의 자거나 봐도 잘 이해 못하고 그랬다 ㅋㅋ 성인되고나서는 그래도 다양하게 본다. 고1때부터인가 흔히 고어물이라고 부르는 잔인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쏘우와 같은 시리즈부터해서 새벽의 저주, 28주? 같은 좀비영화도 보고 나중에는 잔인한 영화를 검색해서 찾아봤다. 그냥 취향? 정도로 생각해왔는데 이게 혹시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친구가 자기가 책에서 읽었다면서 나 처럼 외향적인 사람이 잔인한 영화를 보는 경향..
11.10 진료 (용량 유지) 간 검사를 받아보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안압검사도 받아보라 하심 콘서타를 줄였는데 불편함은 못느꼈다고 말씀드렸음 콘서타를 줄인건 피곤함때문이라 한다. 약을 두 종류를 먹고 있기 때문에 다 꽉 채워서 쓸 필요는 없다고.. 내가 늘 피곤해보인다 하심 ㅜ ㅋㅋㅋ 약은 기존 용량 유지하고 3주 후에 다시 가기로 함 이게 끝 별 내용 없었다 역시 병원은 약을 타는 용도로 생각하고 노력은 내가 스스로 할 것 같다 ㅜ 이 용량에 어느정도 만족하는게, 이전 용량 보다 부담스러운 느낌이 덜해서 지속적으로 먹기 좋고 약을 줄여서인진 모르겠으나 자는 시간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3주 동안에는 불편한 점이 있나 잘 기록해봐야겠다..... 올해 초 정도랑 비교하면 그 때는 10분 정도면 집중이 흐트러졌었는데 지금은 잘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