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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_약/기타

약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

지난주에 마무리해야하는 중요한 일이 있어
며칠 열심히 달렸다.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 오랜만의 성취인 것 같아 시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한 일주일 정도. 그 동안 약을 매일 먹고
시간 부족해도 운동도 꾸준히하고 일할 때는 핸드폰 잠그고 헤드폰으로 brain.fm틀고.. 유난은 다 떨면서 집중올리려고 노력했다

끝나고는 쉬느라 약을 안 먹었다.
예전처럼 약을 꼭 먹어야만 무얼 할 수 있다는 의존도가 낮아졌고
해야할게 많은 게 아니면 약 안 먹어도 어느 정도는 의지로 할 수 있겠지 싶어서.

아쉽게도 아직은 약을 안 먹으면 실행력이 많이 떨어진다.
피곤하고 .. 무언갈 하고 싶은 마음보단 시작하기 귀찮음, 걍 쉬고 싶음 이런 게 지배한다.
아니면 아직 급박함이 안 느껴져서 일수도 있고..
늘 급박해야 능률이 오르니까...

무튼 예전에는 무조건 고용량을 먹고 싶었는데
어차피 용량이 높아지면 체감되는 효과가 큰 만큼 불편함, 부작용도 크고
부담도 커진다. 오늘은 먹지 말까? 이런 생각이 더 들고 실제로 휴약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이 바꼈다. 내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적당한 용량..을 매일 매일 꾸준히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