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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에게 토익보다 지텔프 추천하는 이유..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지텔프를 강력추천한다. 토익은 120분 동안 lC RC 100문제씩 총 200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지텔프는 90분 동안 문법 26문제 듣기 26 독해 28문제 총80문제만 풀면 된다. 시험 시간도 30분 짧고 풀어야하는 문제는 반도 안 된다. 나는 청각 집중력이 많이 약한 편이어서 일상 대화 중에서도 놓치는 말이 많을 정도라 듣기 시간이 짧은 것이 특히 좋았다. 처음에 공인 영어 시험 성적이 필요해서 토익을 보러 갔을 때 듣기는 계속 놓치고 내내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었었고 결과적으로 성적도 필요한 점수에 못미쳤었다. 공부가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집중이 너무 힘든 느낌이 커서 또 보기가 싫었는데 지텔프라는 시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응시해보니 한 번에 통과했다. 같은 ..
다시 복용 시작. . 오랜만에 병원 갈 때 꽤 오랫동안 약도 안 먹고 블로그도 방치..🥲 안 먹어도 직장생활을 할 만은 했으나 그 동안 여러 문제가 또 있었기에 다시 먹으려고 결심을 했다. 사실 작년 말에 병원을 갔었는데, 그 때도 이미 일년 넘게 약을 안먹다가 간 거였고 의사랑 상담해보니까 불안도가 높은 것 같다고 다른 약을 써보자고 했었다. 그 때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오후에 너무너무 졸리고 무기력해서 일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는데 가서 말을 했는데도 처방해주는 약이 계속 힘들어서 몇 달 못먹고 관두게 되었었다. 이번에는 집 근처 병원으로 갔는데 작년 말과 달리 예전에 내가 블로그에 투약기록 써놓은걸 읽어보고 갔다. 의사한테 오랜만에 먹는 것이라고 말하고 내가 예전에 적응 후 가장 만족한다고 써놓은 약과 용량을 말씀드렸더니 바로 참고해서 한 ..
일상생활의 버거움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 뭔가 남들한테는 별 거 아닌 일들이 나한테는 버겁다는 것이다 정말 기본적인 것들.. 약속 시간 지키기. 할 일 늦지 않게 하기. 잊지 않기. 머 이런 것들 . . 직장에서 일을 정말 미루다 미루다 실수도 몇 번 하고.. 기한이 넘어가고.. 공무원이 어찌저찌 되기는 했는데 정말 나한테는 안 맞는다 느끼면서도 내가 공무원 아니었으면 성과안나서 끝까지 일할 수 있었을까 싶다 책상이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해봤을 때 매우 정돈이 안되어있어서 가끔 누가 내 자리 오면 매우 민망하다.. 자취를 시작했는데 버거운 일 산더미다. 냉장고는 내가 식재료 제 때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물만 넣어놨다. 같은 이유로 요리같은건 엄두도 안난다.. ㅎㅎ 생각만 해도 버겁고 귀찮아 제 때 청소를 못할 걸 ..
아토목세틴 6개월 복용 후기 아토목세틴을 먹기 시작한지도 6개월 정도가 되었다. 당시 콘서타도 처음 시도해본 지 몇개월 안 된 시점이어서 서서히 증량중이었는데, 실행력의 문제로 겪고 있는 불편함 등에 대해 말씀드리니 콘서타를 늘리는 대신 아토목세틴을 추가로 먹어보자고 하셨다. 보통 병원에서는 콘서타와 같은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을 1차로 권하고,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때 아토목세틴을 권하는 것 같다. 8월 중순, 기존에 먹고 있던 콘서타 54mg에 아토목세틴은 10mg로 시작해 2~3주 간격으로 25, 40, 65mg까지 늘렸다. 10월 초 콘서타를 45로 낮추고, 12월 초 아토목세틴을 80으로 올렸다. 이 때 처음으로 이 용량이 나한테 안 맞는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전까지는 증량을 하면서도 크게 다른 느낌을 받지 ..
ADHD약을 평생 먹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 처음 ADHD진단을 받은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그 동안 여러 종류의 약을, 다양한 용량으로 먹어보았지만 중간에 몇 년 안 먹은 적도 있고해서 아직까지도 나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ADHD 약의 종류도 여러개이고, 각각 시도해볼 수 있는 용량의 범위가 넓은 만큼 꾸준히 시도해보고 자신을 관찰하고 이전과 비교하고.. 쉬운 과정은 아니다. 지금 먹고 있고, 결과적으로 가장 만족을 느끼는 아토목세틴은 대학을 졸업하고서야 처음 시도해보았는데 이 약에 적응을 어느정도 하고 있는 이제서야, 나한테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이 잘 맞았던 건 아니었구나 알게되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먹기 시작한게 메틸페니데이트였고, 그 계열의 약인 메디키넷, 메타데이트, 페니드, 콘서타를 모두 먹어봤다. 짧은 건..
3.6 진료/ 진료팁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약을 최대한 길게 타오고 병원은 자주 가지 않는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만족스러운 진료를 보기 위해 해야할 몇 가지가 있는데 먼저 들어가기 전에 뭘 말해야할지 적어보는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 들어간 날에는 횡설수설하고 나오고 나서야 말할걸 빼먹은 걸 깨닫기도 했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적고 들어가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상담을 할 수 있었다. 또 들어가서 처음에 내가 대충 투약상황을 브리핑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의사가 차트를 보면 당연히 알 수 있겠지만 정신이 없거나 바쁘면 잘 파악하지 못했을 수 도 있다 생각해서 나는 처음에 의사가 그 동안 어땠냐고 물어보면 “그 동안 콘서타** 아토목 **을 먹다가, 한 달 전에 아토목을 **에서 **으로 증량..
운동 다시 시작 작년 여름쯤 시작해서 추워지기 전까지 나름 꾸준히 했던 달리기 .. 러닝이 집중력 문제 개선에 정말 좋다한다 이제 날이 좀 풀려서 다시 시작했다 꾸준히 해서 다시 10키로 얼른 뛰자
간수치 며칠 전 신체검사를 했는데 GPT가 80이상이 나왔다. 정상수치보다 항상 조금씩 높긴 했지만 이번엔 더 높아져서 그런지 의사가 초음파검사를 해봐야한다고 했음.. 요즘 잠을 줄이느라 그것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운동도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고.. 아토목세틴이랑 연관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몇 주 후에 다시 가서 제대로 검사를 해봐야겠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