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추가하게 된 이유
나는 19살 때 처음 ADHD 진단을 받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항상 메틸페니데이트 계열만 복용했다.
참고)
https://addhdd.tistory.com/4?category=945503
메타데이트, 메디키넷, 페니드, 콘서타 모두 시도해보았으며, 지금은 콘서타를 복용 중이다.
하지만 항상 실행력에 부족함을 느껴서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새로운 약을 추가해보았다.
내가 느낀 불편함은 해야할 일이 있고, 그걸 해야한다는 걸 매우 잘 아는데도 계속 시작하지 않고 비생산적인 일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일을 해야하거나 공부를 해야하는데 미루고 몇 시간 동안 인터넷, 휴대폰으로 쓸 데 없는 글을 계속 보고 있음..
#아토목세틴이 콘서타와 다른 점
내가 찾아보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씀
우선 ADHD의 원인이 무엇인가 하면, 뇌에는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두 가지가 있다.
1. 도파민, 2. 노르에피네프린
즉, 다른 사람들보다 도파민 또는 노르에피네프린 혹은 두 가지 모두가 부족하면 주의집중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ADHD치료약이란 뇌에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주는 약이다.
신경전달물질과 ADHD약의 관계
도파민은 뇌 신경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운동기능, 동기부여, 중독성 질환에 핵심이 되는 물질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 증가, 대사활동 증가, 혈압 상승 등의 작용을 함
이때, 기존에 먹던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고
(검색을 열심히 해보았는데 도파민만 증가시킨다고 되어있기도 함)
아토목세틴은 노르에피네프린를 선택적으로 증가시킨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도파민 수용체와 결합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는데, 결합되지 않은 도파민들은 도파민 수송체에서 재흡수하기도 한다. 재흡수 후 다시 분비되기도 하지만 분해될 수도 있다ㅜ즉, 분비가 된다고 해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도파민 수용체와 결합을 해야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여기서 약은 그 재흡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메틸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의 차이점을 정리해보면
1) 위에서 쓴 대로 아토목세틴은 노르에피네프린만 선택적으로 증가시킨다. 즉 ADHD의 원인이 노르에피네프린 부족인 사람인 경우, 메틸페니데이트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2) 2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약효가 약에 따라 짧게는 4시간 길게는 12시간 정도 지속된다. 아토목은 아니다.
따라서, 혹시 아토목세틴을 먹었을 때 낮에 졸리거나 한다면 굳이 아침에 먹을 필요 없고 자기전에 먹어도 된다..
3) 효과가 나타나는데 비교적 오래 걸린다. 1~2주 정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메틸은 먹으면 바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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